안녕하세요
오늘 알려드릴 용어는 '캐리 트레이드'입니다.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란?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차용해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다른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를 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차용하여 다른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가리키는 경제용어인데요. 빌렸던 통화가 달러일 경우 달러 캐리트레이드, 엔화일 경우 엔화 캐리트레이드라고 부릅니다.
원래는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한 후보다 수익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여 차입 비용을 상환하고도 추가 수익을 실현하는 투자 행위를 말하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현재는 저금리로 자금을 차입해 상품이나 주식 등 자산에 투자하는 기법을 지칭하는 용어로 자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금리가 오랫동안 지속될 때 성행하여 자산에 거품을 초래합니다. 한편, 이때 투자한 유가증권의 수익률이 차입금리보다 높은 경우 포지티브 캐리(Positive Carry)라고 하고, 반대는 네거티브 캐리(Negative Carry)라고 합니다.
금리가 낮은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나라의 금융상품 등에 투자를 함으로써 수익을 내는 거래인 '캐리 트레이드'라 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금리 차 거래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는 채권이나 대출자산 등에 대한 투자에 국한되지만, 보다 넓은 의미로는 주식이나 원자재, 부동산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자산에 대한 투자들을 두루 포괄하고 있습니다.
캐리트레이드의 수익은 국가 간의 금리 또는 수익률 차에 의해 발생하는 부분과 환율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차익으로 나누어집니다. 캐리 트레이드가 통상적인 금리 차 거래와 구분되는 점은 금리 차에 의한 수익과 환율 변동에 의해 발생하는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데 있습니다.
즉, 국가 간 금리 차익 거래에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익 변화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전체적인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환 헤지가 필요한데, 이때 금리 차가 시장 환율의 기대치 또는 선물환율과 일치한다는 금리 평행이론을 전제할 경우에는 수익 자체가 없어져 버리는 이론적 결과에 봉착하게 됩니다.
또 실제 상황에 있어서도 수익의 크기가 원래의 금리 차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반해 캐리트레이드는 국가 간의 금리 차에 더해 조달 통화에 대한 금리 상승과 이로 인해 평가절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환 헤지 포지션 없이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즉 저금리의 자금조달과 고수익 투자처 외의 환율 변동성의 축소 또는 조달 통화에 대한 절하 기대가 형성될 수 있을 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캐리 트레이드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국제 금융 시장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엔 캐리트레이드가 유명하였는데, 이는 일본이 1992년 2월 기준금리를 0으로 낮추는 등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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