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자금세탁 방지 제도 미비,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과의 거래 중개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시인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바이낸스 역시 자금세탁 및 국제 금융 제재 위반과 관련된 다수의 형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5조 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낸스가 미국의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 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벌금은 법무부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재무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