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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하락...고점 부담에 숨고르기

해외선물 전문 정프로 2023. 12. 5. 09:28

 

최근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록적인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피벗에 대한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시각이 늘고, 고점에 대한 부담이 늘면서 오늘(5일)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1% 떨어졌고, S&P 500 지수는 0.54%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84% 떨어지면서 3대 지수 중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개별 기업들은 빅테크를 중심으로 크게 빠졌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95%, 1.43% 밀렸고 알파벳과 아마존도 모두 2%가량 떨어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를 겨냥해 중국용 칩을 제작할 경우 바로 통제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2.68% 떨어졌습니다. 

메타는 저커버그 CEO가 2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주식 매각에 나서면서 주가가 1.48% 빠졌습니다. 

그동안 크게 하락했던 국채금리도 오늘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0.02p 오른 4.25%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6%p 상승한 4.63%를 나타냈습니다. 

국채금리와 함께 달러도 다시 오르자, 연고점을 갈아치우던 금값은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금값은 1.97% 떨어진 온스당 2,04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강화된 가운데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 떨어진 배럴당 73.28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0.86% 내린 배럴당 78.2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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