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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컨퍼런스 기대감..나스닥 0.82% S&P 0.63% 반등

해외선물 전문 정프로 2024. 3. 19. 09:15

 

뉴욕증시가 이번주 기준금리 결정과 엔비디아 컨퍼런스를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다. 금리는 동결이 99% 유력하고 피봇(긴축완화) 시점도 하반기로 예상되지만 중앙은행의 완화 발언을 기대하는 측면이 있다. 여기에 거시정책 방향도 중요하지만 엔비디아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 산업 확대에 대한 단서를 투자자들은 기대하는 눈치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66(0.2%) 오른 38,790.4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32.33포인트(0.63%) 상승한 5,149.4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30.27포인트(0.82%) 올라 지수는 16,103.45에 마감했다.

AI 랠리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투심을 반영하듯 이날 1% 안팎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시작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의 기조연설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4% 이상 급등했다. 블룸버그뉴스는 아이폰에 구글의 제미나이 AI를 탑재하는 방안을 애플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생성형 AI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쳇GPT와 경쟁하고 있는 구글로서는 시장이 한층 확대될 기회로 여겨진다.

인프라캡 창업주인 제이 헷필드는 "오늘 시장의 방향은 기술로의 전환"이라며 "지금은 계절적으로 증시가 약한 시기이고 사람들은 실제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기술주도나 시장주도에 의해 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헷필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는 4월부터 시장 랠리가 다시 의미 있게 개시될 거로 내다봤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