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이슈 141

중동 긴장…불길한 징후 "금 4000달러 간다"

뉴욕 증시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예상보다 높은 3월 소비자물가(CPI)에 냉각됐던 시장 분위기는 ▶11일 희망적 3월 생산자물가(PPI) 발표 및 부활한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되살아났었습니다. 하지만 ▶12일(미 동부시간) 새벽부터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란 뉴스가 쏟아지면서 긴장감이 뉴욕 금융시장을 휘감았습니다. 이런 지정학적 긴장 외에도 몇 가지 악재가 겹쳐 나왔습니다. ① 이란의 공격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새벽부터 이스라엘이 앞으로 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데 대해 보복을 예고해왔죠. 백악관은 이란의 보복 공격..

해외경제이슈 2024.04.15

초대형 투자자 "엔비디아 안 판다. 테슬라는…"

3월 생산자물가(PPI)가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소비자물가(CPI)와 달리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PPI에 안도한 투자자들은 다시 AI 주식, 빅테크 매수에 뛰어들었습니다. 새로운 M4 칩을 내놓는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가 폭등하면서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나쁜 CPI, PPI는 'OK' 11일 아침 8시 30분 발표된 3월 PPI는 예상보다 나았습니다. 헤드라인 PPI는 0.2%(0.15%) 오른 것으로 나타나 월가 예상 0.3%, 2월 0.6%(0.55%)보다 둔화했고요. 근원 PPI도 0.2% 올라 예상 0.3%보다 낮고 2월과 같았습니다. 예상보다 낮게 나온 건 휘발유(-3.6%) 등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품 물가가 전달보다 0.1% 내린 것으로 나타난 덕분..

해외경제이슈 2024.04.12

금리 인하, 9월로 밀렸다…서머스 "인상 가능성"

"6월 금리 인하의 문이 쾅 닫혔다." 10일(미 동부시간) 아침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CPI) 데이터가 발표된 직후 JP모건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캘리 글로벌 전략가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밝힌 말입니다. 그 정도로 물가는 뜨거웠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에 대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뒤로 밀리면서 금리는 치솟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요. 석달 연속 뜨거운 CPI 3월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식품/에너지 제외)는 모두 전달보다 0.4%(헤드라인 0.378%, 근원 0.359%) 상승했습니다. 예상보다 각각 0.1%포인트 더 높게 나와 2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뜨거웠던 2월보다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그렇지 않았죠. 전년 대비로는 헤드라인 CPI는 3.2%→3..

해외경제이슈 2024.04.11

10시 반 쏟아진 매물…보스틱 "CPI, 예상대로면 발전"

이번 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벤트는 10일 3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부터 이어집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도 있고요. 11일에는 3월 생산자물가(P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2일에는 1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하죠. 하지만 어제, 오늘은 뉴욕 금융시장에 별 이벤트나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지수가 보합세를 보였고요. 오늘도 비슷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아침만 해도 0.2~0.5%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전 10시 23분부터 30분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CNBC의 마이크 산톨리 주식평론가에 따르면 매물이 집중된 주식은 올해 S&P5..

해외경제이슈 2024.04.10

다이먼 '8% 금리' 경고…"그래도 S&P 5535 간다"

8일(미 동부시간) 아침부터 뉴욕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솟구쳤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5일 9bp 넘게 오른 데 이어 오늘 새벽 8bp 정도 추가 상승해서 4.464%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2년물은 4.79%까지 올랐는데요. 둘 다 올해 들어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난 탓이 가장 크죠. 신규고용이 30만 개 넘게 늘어났고 실업률은 3.8%로 떨어졌지요. 금리 인하를 더 미루자는 Fed 위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의 닐 캐시캐리 총재가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고 한 데 이어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는 "금리 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죠. 이에 미 중앙은행(Fed)에 대한 기준..

해외경제이슈 2024.04.09

폭발적 고용에도 급등…다음주 CPI 뜨겁다면?

5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는 모든 면에서 강력했습니다. 금리는 뛰고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큰 폭 상승했습니다. 증시 투자자들은 30만 개가 넘는 폭발적 고용에도 전달보다 둔화한 임금 상승률만 주목했습니다. '이민 덕분에 고용이 강해도 물가를 자극하지 않을 수 있다'라는 미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의 설명을 믿은 것이죠. 이렇게 고용이 좋다면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가의 펀더멘털인 기업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퍼졌습니다. 정말 고용이 좋고 경기가 되살아나도 인플레이션은 둔화 추세를 이어갈까요? 다음주 3월 소비자물가(CPI)에서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CPI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뜨거운 3월 고용보고서 3월 신규고용은..

해외경제이슈 2024.04.08

급락 전환, 이란 공격 임박?…'고용보다 임금' 주목

4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오전과 오후 분위기가 확 달랐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급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중동을 둘러싼 긴장 고조와 유가 폭등, 미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내일 아침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오전엔 전날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서 지불가격은 전월보다 5.2포인트나 뚝 떨어진 53.4로 집계되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죠. 상품 물가 둔화 속에 서비스 물가가 골치였는데, 꺾이는 신호가 나타난 것이죠. 또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일시적 상승 이상..

해외경제이슈 2024.04.05

15일까지 조정? "고용 급증은 OK, 감소하면 폭등"

3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오전 10시 전 = 어수선했던 시장 아침에는 최근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4%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고, 채권 시장에서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어제에 이어 다시 4.4%를 넘었습니다. 오전 8시 15분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3월 민간고용이 18만4000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탓입니다. 예상(14만 8000개)을 뛰어넘는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최대이고요. 오는 5일 발표 예정인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에서 월가가 추정하는 민간고용 17만 개보다도 많습니다. 2월 데이터도 기존 14만 개에서 15만5000개로 상향 수정됐지요. 서비스 부문에서 14만2000개, 상..

해외경제이슈 2024.04.04

테슬라 38만대 충격…'6월 인상' 베팅 출현

2일 새벽부터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전날 뜨겁게 나왔던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로 인해 촉발된 고금리와 강달러, 고유가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작년 11월 이후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화는 4개월 만에 최고치, 국제 유가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유가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새벽 6시께 배럴당 85달러를 넘었고, 브렌트유는 89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날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 이란군 지도자 다수가 사망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데다, 밤새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타네코 정유공장을 타격했습니다. 이는 공급 우려를 불렀죠. 물론 기저에는 다시 50 이상으로 올라간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

해외경제이슈 2024.04.03

PCE+파월 괜찮았지만…금리 인하 더 후퇴

1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맞부딪쳤습니다. 지난 29일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예상보다 살짝 낮게 나왔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즉각 "예상에 부합했다"라고 평가했고요.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1일 금융시장은 좋은 분위기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주가는 상승하고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기와 물가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뜨겁게 발표됐고, 덩달아 제조업 물가도 큰 폭 상승중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죠. 이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금리가 펄쩍 뛰고, 주가 상승세는 꺾어졌습니다. 장중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습해 이란의 군사령관을 살해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해외경제이슈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