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이슈 141

국채 경매, 다시 '삐꺽'…파월 "물가 둔화, 가짜?"

◆미국 주식 : 다우 -0.65%, S&P500 -0.81%, 나스닥 -0.94%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63%(+12.2bp), 2년물 5.024%(+8.8bp) S&P500 지수는 전날까지 8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9일(미 동부시간)에도 올랐다면 2004년 1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을 것입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희망은 살아 있었습니다. 중요한 경제 지표나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오후 2시로 예정된 미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의 IMF 연설을 기다리면서 뉴욕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침 8시 30분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시장에 별 영향은 주지 않습니다. 지난 4일로 끝난 주의 신규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000건 감소한 2..

해외경제이슈 2023.11.10

하워드 막스 "지금은 상전벽해 시기…주식 팔고 이것 사라"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이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막스 회장은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내가 50살로 돌아간다면 앞으로 10년동안 투자할 곳은?'이라는 질문을 받고 "지금 시기에서는 채권이 유망하다"고 짚었습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와 기업에 투자하려면 절대 주식 투자에서 벗어나면 안되고, 모든 포트폴리오의 기반은 주식이어야하지만 지금 시황에서는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게 좋아보인다는겁니다. 그는 지금이 '격변의 시기'라고 꼬집었습니다. 2009년 이후 가장 좋은 결과를 내놨던 투자전략이 앞으로도 잘 작동할 것이라고 예상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과거 10년은 제로금리에 가까운 상황에서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을 소유한 사람이 승자였고, 빚을 내 투자하는 '레버..

해외경제이슈 2023.11.09

경기 둔화우려에 급락한 유가…임금 안 오르는 일본

7일(현지시간) 오전장에서 국제유가는 한 때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10월 수출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가 위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10월 중국 수출은 2748억 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했습니다. 예상인 3.3% 감소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중국과 관계가 악화한 대만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하면서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10월 중국 수입은 1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난 2183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 수입액이 전년동기대비해서 4.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히려 늘어난겁니다. 중국 밖 수요는 둔화했지만 중국 내 소비는 예상외로 탄탄하다는 신호입니다. 로이터는 "부..

해외경제이슈 2023.11.08

현금 비중 최대로 늘린 버핏…초단기물 국채 더 담았다

'오하마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또 다시 현금성 자산 비중을 최대로 늘렸습니다. 현금성 자산으로 분류되는 3개월만기 미만의 미국 초단기 국채비중을 크게 늘렸기 때문입니다. 벅셔해서웨이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현금 보유규모를 1572억달러까지 늘렸다고 발표했습니다. 벅셔해서웨이가 현금을 이정도로 늘린 것은 역대 처음입니다. 현금에는 단기국채 투자금액도 포함됩니다. 3개월 미만 단기국채 투자금액이 1264억달러까지 늘었습니다. 주식 평가차익은 지난분기 3530억달러에서 3190억달러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벅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애플 주가가 12%떨어진 영향입니다. 대신 벅셔해서웨이가 보유중인 기업들의 수익까지 포함한 영업이익은 107억달러로 1년 전 보다 40.6% 늘었..

해외경제이슈 2023.11.07

변동성 높은 시장을 헤쳐나가기 위한 필수 투자 원칙 10가지

By Lance Roberts (2023년 10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종종 어렵긴 하지만 투자 원칙은 변동성이 크거나 불확실한 시장에서 집중력과 투자 규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는 금리 급등, 경기침체 기대감,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확실히 변동성이 높고 불확실했다. 이런 시기에는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기 쉽다. 지난주에는 거시적 결과의 “확률”과 “가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의했다. “필자는 경제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정규분포를 논의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래 차트는 잠재적 사건과 결과에 대한 정규분포의 “종 곡선”(bell curve)이다. 간단히 말해 68.26%의 경우 정상적인 결과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경제학적으로 말하자면, 정상적 경기침체 또는 경기침체 ..

해외경제이슈 2023.11.06

다이먼, 왜 주식 팔까…다음주 FOMC보다 더 중요한 이것

◆미국 주식 : 다우 -1.12%, S&P500 -0.48%, 나스닥 +0.38%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843%(-0.2bp), 2년물 5.017%(-2.2bp) 아마존이 폭등하면서 27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금리는 이틀째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시 4%대로 오르고,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를 대량 매각한다는 소식이 나와 투자 심리를 해쳤습니다. 오후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작전을 확대하면서 시장은 움츠러들었습니다. S&P500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결국 7월 고점에서 10% 이상 떨어지면서 마감했습니다. 조정장에 진입..

해외경제이슈 2023.10.30

3분기 GDP 끝내줬지만…S&P+나스닥 조정 진입

◆미국 주식 : 다우 -0.76%, S&P500 -1.18%, 나스닥 -1.76%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849%(-10.8bp), 2년물 5.039%(-8.2bp) 미국의 경제 데이터는 대단합니다. 26일(미 동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4.9%로 발표됐습니다. 그런데도 금리는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4분기에는 이런 강력한 성장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한 탓입니다. 게다가 투자자 관심은 빅테크 등 기업 실적에 쏠리고 있는데, 3분기 실적은 괜찮지만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타가 대표적이지요.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올해 고점으로부터 10% 이상 하락해 조정장에 진입했습니다. ▶3분기 국내총생산(..

해외경제이슈 2023.10.27

다시 5% 다가선 금리…무너진 S&P 4200

◆미국 주식 : 다우 -0.32%, S&P500 -1.43%, 나스닥 -2.4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955%(+11.5bp), 2년물 5.125%(+5.4bp)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25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 개장과 함께 8% 폭락하며 출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가량 올랐지만, 그 영향을 모두 상쇄하기 어려웠습니다. 알파벳(-9.51%)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좋았죠. 그러나 주가가 급락한 건 핵심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밀려버린 탓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역량이 총집결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투자자 실망감이 더 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3.07%)는 어제 콘퍼런스콜에서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

해외경제이슈 2023.10.26

모든 예상 다 넘은 MS, 클라우드에 좌초한 알파벳

◆미국 주식 : 다우 0.62%, S&P500 0.73%, 나스닥 0.93%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812%(-2.6bp), 2년물 5.097%(+3.5bp)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24일(미 동부시간) 아침 0.4~0.6% 수준의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오전 내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오늘은 장 마감 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날이었습니다. 투자자 관심이 실적에 집중된 가운데 개장 전부터 코카콜라, 3M, GE, GM, 스포티파이, 다우, 다나허, 버라이즌 등 주요 기업이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을 쏟아냈습니다. 코카콜라(+3.2%)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74달러와 매출 119억1000만 달러를 내놓아 월가 예상(0.69달..

해외경제이슈 2023.10.25

두 명의 '빌'이 끌어내린 금리…상승 끝?

◆미국 주식 : 다우 -0.58%, S&P500 -0.17%, 나스닥 +0.27%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850%(-7.4bp), 2년물 5.065%(-1.9bp) 23일(미 동부시간)은 원래 조용해야 하는 날이어야 했습니다. 오늘은 경제 지표 발표도 없었고 오는 목요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발표, 금요일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굵직굵직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으니까요. 시끄러웠던 미 중앙은행(Fed) 인사들도 입을 다물었습니다. 오는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침묵) 기간이 시작된 덕분입니다. 하지만 월가는 아침부터 시끄러웠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이 개장하자마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치솟더니 한때 5.021%까지 올랐습니다. 2007년 7..

해외경제이슈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