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프로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장기금리와 단기금리 금리차에 주목을 해야하는 이유를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단기금리와 장기금리의 뜻을 알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단기 금리 - 적용 기간이 1년 미만인 금리를 말합니다. 단기 금리는 은행의 조달 금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단기 금리는 정부의 정책 금리에 연동되어 움직이는데, 은행은 정책 금리에 맞춰 필요한 자금을 융통하기 때문입니다.
○ 장기 금리 - 적용 기간 1년 이상의 금리를 말합니다. 장기 금리는 은행의 대출 금리와 경쟁관계가 놓여 있는 금리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은행 대출 금리가 기업이 부담해야 될 채권 금리보다 낮다면, 기업은 채권을 발행하는 대신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자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장에서 형성되는 장기 채권의 금리는 은행의 대출금리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오늘날 달러/원 환율 및 엔화가치의 변화가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이 변화를 하게 되면서 달러/원 환율 및 엔화가치의 영향 보다는 세계 경기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 원 환율 및 엔화가치를 대신하여 우리가 주목을 해야할 경제지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수 많은 경제지표들이 있겟지만, 홍춘욱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저서를 통하여 경기선행의 지표로 은행의 장단기 금리 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낮아지면, 6개월에서 12개월 이후 불황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기 때문이라 말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기 금리는 단기 금리에 비해서 높게 형성이 됩니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높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은 단기 채권보다 투자금 회수에 오랜시간이 걸리는 장기 채권에 투자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경기가 과열양상을 보일 때, 단기 금리와 장기 금리가 역전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높일 경우, 장기 채권의 금리는 낮아지게 됩니다. 장기 채권의 금리에는 미래의 경제 성장률이 포함되어 있는데, 고금리 정책을 통해서 투기를 억제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미래의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장기 채권의 금리가 떨어지기 전에 장기 채권을 구매하려는 투자자들로 인해 장기 채권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경우, 장기 채권의 금리가 단기 채권의 금리보다 낮게 형성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것이죠...
이와 같은 상황은 은행의 대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조달 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낮아져 대출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은행의 주된 수익원이 대출인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금리 변화는 은행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장단기 금리차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되면 우리는 투자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대출을 줄이려는 은행의 움직임이 곧 불황을 야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외선물 자료 > 해외선물 경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외의존도 뜻 알아보기 (0) | 2024.01.12 |
---|---|
베이시스, 콘탱고, 백워데이션 (1) | 2024.01.11 |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 (1) | 2024.01.09 |
OPEC, OPEC+, 그리고 감산합의 (1) | 2024.01.08 |
신용부도스와프 (CDS - Credit Default Swap) (1) | 2024.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