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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런 효과와 밴드웨건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해외선물 전문 정프로 2024. 3. 7. 10:44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프로입니다. 

오늘은 경제용어중 베블런 효과와 밴드웨건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웠던 가격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르면 제품의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변화가 없거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베블런효과와 밴드웨건 효과에서 나타나는 가격과 수요 곡선입니다.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란?

 

베블런 효과는 고가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끊이질 않는 과시형소비 행태를 일컫는 것으로,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 책을 집필한 미국의 경제학자 '베블런'이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프리미엄'을 붙인 고가의 제품을 출시해 구입을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도하는데, 경제불황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명품백이나 고급차의 수요는 줄지 않는 것도 베블런 효과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베블런효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흑진주 산호섬을 구입한 '제임스 아셀'이 흑진주가 잘 팔리지 않자 보석가게에 다이아몬드와 함께 흑진주를 전시하고 비싼가격으로 가격표를 바꾸자 흑진주가 불티나게 팔렸다는 이야기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즉, 이러한 베블런효과는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허영심에서 시작한 소비패턴의 한 종류로 판단될 수 있겠습니다.

 

베블런효과의 사례

 

'빈센트 앤 코'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지난 2006년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혀 논 베블런 효과 사례가 있었습니다. 바로 스위스산 명품시계라는 이름을 내 건 '빈센트 앤 코'라는 것인데요. 런칭 단계부터 100년동안 유럽왕실에서 판매되던 명품시계라는 이미지를 구축하여 만들어놓고 탑스타 연예인들을 초청한 럭셔리한 파티까지 열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런칭파티때 연예인들에게 무료로 시계를 나눠줌으로써 마케팅을하여 '빈센트 앤 코'가 명실상부한 스위스 명품시계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이후 억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빈센트 앤 코 시계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 달 뒤 경찰조사 결과 빈센트 앤 코는 국내에서 제조된 원가 10만원정도의 시계로 가짜 브랜드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는데요, 베블런 효과로 단기간에 큰 홍보효과를 누렸던 빈센트 앤 코는 결국 이렇게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품이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더 늘게 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무조건 남의 소비 성향을 좇아 한다는 뜻에서 '소비편승효과' 라고도 합니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이후에는 극소수의 상류층 고객만을 상대로 벌이는 마케팅전략인 'VVIP마케팅'도 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블런 효과와 마찬가지로 가격과 상관없이 수요가 더 올라가는 그래프를 보이는 현상 중 친구 따라서 강나간다는 밴드웨건 효과(Bendwagon Effect)가 있습니다.

이는 남에게 이끌려 군중심리에 따라 덩달아 같이 따라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밴드웨건효과(Bendwagon Effect)의 어원

 

밴드웨건은 서커스나 정치집회때 행렬의 맨 앞에서 밴드를 태우고 다니며 분위기를 유도하는 아래와 같이 자동차를 말합니다. 우라나라에도 이미 수백년전부터 명절이나 마을행사때 올리며 길놀이를 했던 농악대가 밴드웨건과 비슷한 기능을 하였던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사실 밴드웨건은 정치용어로 먼저 사용되었는데, 1848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재커리 테일러(미국 제12대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위해, 유명한 서커스광대인 댄 라이스가 밴드를 결성해서 유권자들을 공략한 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경제학에서의 밴드웨건 효과의 경우, 남들이 특정제품을 사는 것에 자극을 받아 덩달아 같이 사게되는, 가격과 관계없이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에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스놉효과(Snob Effect)

 

밴드웨건효과에 반대되는 개념을 뭘까요 바로 스놉효과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모두 특정한 제품을 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때 나혼자만 그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Snob은 남들이 깔보며 혼자 잘난척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우리말로는 '속물효과'라고 하고,

'나는 다른 이들과는 달라'라는 우월감에 빠져 나는 다른 사람과 구별 짓고 자기만의 개성을 추구해 소비행태를 보인다고해서 다른말로는 '백로효과'라고도 합니다.

 

 

사치성 소비가 많아지는 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러한 소비행태가 급기야 짝퉁의 대량 생산을 부추기고,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걸맞지 않는 과소비를 조장해 사회적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소비과잉시대에, 브랜드네임, 가격과성능, 품질 중 어떤 부분에 더 가치를 부여하여 소비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다른 그 누가 아닌 나 자신만의 몫이므로 개인의 소비성향에 대해 누구를 탓하고 비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서이추환영하고 서로이웃도 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