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뉴스 200

"수치스럽다"…머스크 74조 철회 판결에 분노한 '누나'

돈나무 누나’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이 내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550억달러(약 74조원) 규모 주식 보상 철회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우드는 본인의 X(옛 트위터)에 “법원의 판결은 미국적이지 않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기업의 이사회에 대한 모욕이자 투자자의 권리에 대한 공격”이라고 적었다. 이어 “테슬라의 성공 스토리는 사람들이 미국에 몰려오는 이유”라며 “법원의 결정은 조국의 이상(理想)에 수치를 안겨준 비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머스크는 “고맙습니다”고 댓글을 남겼다. 델라웨어주 법원의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지난달 30일 판결문에서 “머스크가 받은 보상액 규모가 동종업계 CEO가 받은 성과급 중위값의..

해외경제뉴스 2024.02.06

“어서오세요” 소리 사라진 日편의점…외국인 알바도 못 구해 결국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 편의점 업계가 무인 편의점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인 인력을 늘리고 있는데도 업계가 필요한 인력의 절반밖에 구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이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이 올해 봄부터 매장에 점원을 두지 않는 소형 편의점을 본격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븐일레븐은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심 아파트나 공장, 연구소 내 공간에 수십 개의 무인 점포를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20여곳과 교섭 중이다. 무인 점포는 통상 점포의 4분의 1 크기인 160여㎡로 설치된다. 소비자가 전용 앱으로 QR코드를 읽어 입장한 뒤, 스마트폰으로 상품 바코드만 읽으면 계산대를 거칠 필요 없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완..

해외경제뉴스 2024.02.05

아마존,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급등

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70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662억달러를 웃돈 규모다. 특히 순이익은 106억달러로 1년 전 2억 7800만달러 대비 급증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0.03달러에서 1달러로 크게 올랐다. EPS 역시 시장 기대(0.8달러)를 상회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4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은 물론 전분기 성장세(12%)도 웃돈 것이다. 다만 지난해 1분기 20%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라고 CNBC는 짚었다. 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47억달러를 기록, 시장 ..

해외경제뉴스 2024.02.02

나스닥 2% 급락, 10월 이후 최악…파월, 3월 금리인하 없다

미국 뉴욕증시가 신년 첫달 마지막 거래일 하락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3월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빅테크 실적 실망 + 3월 금리인하 '찬물'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17.01포인트(0.82%) 하락한 3만8150.30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79.32포인트(1.61%) 떨어진 4845.6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45.88포인트(2.23%) 급락해 1만5164.01에 마감했다. 3대 지수들은 수 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떨어졌다. 다우는 12월 이후 , S&P500은 9월 이후, 나스닥은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였다. 1월 한 달은 랠리였다. S&P 500 지수는 1.6%, 다우 지수는 1.2%, 나스닥은 1% 상승했다. 하지..

해외경제뉴스 2024.02.01

9주 소액주주 소송에 머스크 74조원 날리나?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3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이사회가 2018년 승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보상 패키지는 무효"라며 이사회와 머스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머스크가 테슬라를 지배했으며, 이사회가 그의 보상을 승인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는 (이사회 승인) 취소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피고(머스크)에게 기록적인 금액을 제공하기로 한 계약은 무효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토네타는 2018년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 대해 560억 달러(74조4천800억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 지급안을 승인하자, 중요 정보를 주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2022년 10월 소송을 제기했다. 토네타는 당시 테슬..

해외경제뉴스 2024.01.31

JP모간의 경고..."테슬라 연말까지 30% 폭락"

테슬라의 주가가 4분기 어닝 쇼크 여파로 급락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테슬라의 올해 목표가를 1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연말까지 30% 더 폭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간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의 이익 감소가 주가 밸류에이션을 더 이상 받쳐주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어닝 쇼크에 따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주가가 여전히 높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이익 추정치 감소에 따른 추가적인 매도세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이익 추정치 대비 약 56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해외경제뉴스 2024.01.29

노벨경제학상 크루그먼 "美 경제 골디락스 아냐"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미국 경제를 둘러싼 연착륙 기대감에 선을 긋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크루그먼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X)에 "미국 경제는 골디락스(Goldilocks)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골디락스는 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를 뜻한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경기 연착륙과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분기 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3.3%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2.0%를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전체 GDP도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던 경기침체 우려를 잠재웠다. 다만 폴 크루그먼 교수는..

해외경제뉴스 2024.01.26

테슬라 200달러 붕괴...머스크 "미래 예측하기 어려워"

테슬라의 주가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어닝콜에서 "우리에게는 (점칠 때 쓰는) 수정 구슬이 없다"며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치 0.74달러보다 낮았다. 또한 4분기 매출도 251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테슬라의 4분기 영업이익률도 8.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집계된 16%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이를 두고 테슬라는 4분기 이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사이버트럭 생산, 연구개발(R&D) 지출 증가, ..

해외경제뉴스 2024.01.25

뉴욕증시, S&P500 사흘 내리 사상최고...다우는 하락

뉴욕증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돌파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은 3M 등 소비재 종목 부진 속에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새해 들어서도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다시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빅7 종목들은 일제히 오르며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넷플릭스는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과 가입자수 증가를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폭등했다. S&P500, 사흘 연속 사상최고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우만 빼고 모두 올랐다. 다우는 3M이 11% 넘게 폭락하고, 존슨앤드존슨(J&J), 홈디포 등이 각각 1.6% 넘게 하락한 여파로 전날까지의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 흐..

해외경제뉴스 2024.01.24

비트코인, 한 때 4만 달러 붕괴…현물ETF 승인 후 20%↓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손실을 확대하면서 올해 처음 4만 달러 아래를 찍었다.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메트릭스에 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장 중 3만9445달러까지 떨어졌다. 미 동부시간 오전 5시28분(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28분) 현재 하루 전 대비 4.3% 하락한 3만9856.01에 거래되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이뒤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기대감에 몇 달 전부터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이하에 거래된 것은 약 한 달 반 전인 지난해 12월3일이다. 그러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첫 거래일인 지난 11일 20개월 만에 최고치인 4만90..

해외경제뉴스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