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뉴스 200

모건스탠리 새 CEO에 테드 픽 지명, 13년 '고먼 체제' 저물어

미국 3대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를 내년부터 이끌 최고경영자(CEO)가 지명됐다. 지난 13년 동안 은행을 이끌었던 제임스 고먼 CEO 겸 회장이 사의를 밝힌 지 약 5개월 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서 테드 픽 기관증권그룹 대표가 내년 1월 1일부터 CEO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고먼은 지난 5월 19일 발표에서 1년 안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올해 65세의 고먼은 은행에 계속 남아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고먼은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CEO에 취임하여 트레이딩과 IB 부문에 의존했던 모건스탠리의 사업을 다양한 부문으로 확장했다. 그는 임기 중에 투자관리회사 이튼 밴스, 전자 거래 플랫폼 이트레이드, 주..

해외경제뉴스 2023.10.26

"주식시장 붕괴시킬 3가지 리스크를 조심하라"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가 미국 경제와 주식 시장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세 가지 리스크를 경고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NDR은 "인플레이션 재반등,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세, 신용 리스크가 악화될 경우 주식 시장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셉 칼리쉬 NDR 수석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식 시장을 붕괴시키고 최근의 경제 성장 사이클을 종료시킬 수 있는 세 가지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칼리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6월 정점에 도달한 뒤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서서히 떨어지고 있지만 물가가 반등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도 공격적으로..

해외경제뉴스 2023.10.25

중국 당국의 폭스콘 수색에…애플 주가도 하락했다

애플의 아이폰을 만드는 폭스콘이 중국내 사무실에 대해 중국 세무당국의 수색을 받았다. 이 소식으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애플(AAPL) 주가는 1.1% 하락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전 날 보도를 외신들이 인용한데 따르면, 폭스콘은 광둥성과 장쑤성에 있는 사무실이 중국 세무 당국으로부터 수색을 받았다. 또 중국의 천연자원부는 폭스콘의 주요 공장이 있는 허난성과 후베이성에 있는 사무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폭스콘은 대만 증시에서 이 날 2.9% 하락 마감했다. 폭스콘은 중국 전역에서 수십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환구시보에 언급된 전문가의 멘트에 따르면 “폭스콘을 비롯한 대만 투자 기업이 본토에서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동시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며 양안의 평화로..

해외경제뉴스 2023.10.24

중동 내 위험 확산하자…부도 위기 심화하는 이집트

이집트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의 여파로 인해 이집트의 구조개혁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팔레스타인과 맞닿아 있는 이집트는 현재 난민 수용 문제로 인해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0일 이집트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B-'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로써 이집트의 신용등급은 이라크, 앙골라 등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앞서 지난 6일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집트 신용등급을 'B3'에서 'Caa1'으로 강등한 데 이어 두 번째다. S&P가 이집트 신용등급을 낮춘 이유는 정부가 주도하는 통화 개혁 및 경제 구조 개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가 급등하고 통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외경제뉴스 2023.10.23

연매출 1140조원 올리면 뭐하나…글로벌 컨설팅업계 '곡소리'

글로벌 컨설팅 업계가 일감 부족으로 인해 시장 축소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컨설팅 기업 콘페리(Korn Ferry)가 북미 지역 컨설팅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60%에 이르는 응답자가 "내년엔 시장이 더 얼어붙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컨설팅 일감 발주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일감을 받기 위한 업계 내부의 수수료 인하 경쟁도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80% 이상은 "일거리 부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고, 업계 추가 해고가 잇따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도 50%에 달했다. 최근 액센츄어 맥킨지 EY 등 유수의 글로벌 컨설팅펌들이 수천 명에 달하는 인원 삭감 결정을 내렸지만, 해고 조치가 더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경제뉴스 2023.09.19

골드만삭스 “美증시 연말까지 더 오를 3가지 이유”

월가 대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가 올해 연말까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18일 메모에서 “미국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노출을 더 늘릴 여지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미 경제가 연착륙을 향한 길을 계속 걷는다면 최근의 주식 하락세가 일시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증시는 올해 들어 7개월 동안 21% 급등한 후 8월 폭락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이번 달의 부진한 성과에 대해 걱정할 이유가 없다”며 “경기침체 확률이 낮아짐에 따라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가 현재 수준 대비 약 8% 높은 4,700으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낙관적인 전망의 세 가지..

해외경제뉴스 2023.08.22

우크라 러 유조선 드론 공격, 국제유가 4개월래 최고

우크라이나가 지난 주말 크름대교 인근을 지나가던 러시아 유조선을 드론을 이용, 공격하자 국제유가 배럴당 80 달러 선을 훌쩍 넘어서며 4개월래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아시아 거래에서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3% 상승한 배럴당 86.4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0.3% 상승한 배럴당 83.0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국제유가는 급등,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4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최근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이외에도 사우디 아라비아가 일일 100만 배럴 감산을 연장한 점, 러시아도 원유공급을 일일 30만..

해외경제뉴스 2023.08.07

美소비자신뢰지수, 2021년7월 이후 최고…"경기 낙관"

미국에서 고금리 지속에도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해 이날 공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을 기록해 전달의 110.1보다 상승했다. 이 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6월 급격한 상승에 이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지수가 111.8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민들은 노동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완화로 현재와 단기 경제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수가 지난해 지속되던 횡보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연령대..

해외경제뉴스 2023.07.26

간판 뗀 트위터, 이제 X 됐다…머스크 "옛 이름 의미 없어"

'슈퍼앱' 계획 앞세워 "트위터란 이름 더는 의미 없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오랜 상징인 '파랑새' 로고를 알파벳 'X'로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앞서 로고 변경 사실을 전하면서도 구체적인 이유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몇몇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한순간에 버렸다고 비판한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라는 이름은 새가 지저귀는 것처럼 140자 메시지만 주고받던 시절에는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몇 시간 분량의 영상을 포함해 거의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다"며 로고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모든 것을 제공하는 앱인 'X' 가속화를 위해 X에 인수됐다. 이는 단순히 회사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X와..

해외경제뉴스 2023.07.25

FOMC 앞두고 관망세… 국고채 3년물 3.6%대로 약보합

FOMC 경계감에 단기물은 약세, 장기물은 강세 흐름 외국인 투자자, 국고 3년 선물 1600계약 넘게 순매도세 이번 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단기물 중심으론 약세를, 장기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대에서 약보합(가격 하락, 금리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 3년 선물은 1틱 내린 103.9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649계약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자산운용사들도 104계약 순매도 흐름이다. 반면 금융투자, 은행, 연기금 중심으로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국고 10년 선물은 14틱 상승한 111.3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549계약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국고 선물의 방향성이 갈리듯이 단기 금..

해외경제뉴스 202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