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헤지펀드 거물로 알려진 마크 스피츠나겔 유니버사 인베스트먼트 설립자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피츠나겔은 "금리인하는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음"이라며 "투자자들이 반기기보다 오히려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크 스피츠나겔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에서 비둘기파로 입장을 바꾸는 시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이 비둘기파적인 성격을 나타낸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이라며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경제가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성장을 이어가는 이른바 '무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