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 경제학자 아서 래퍼(84) 전 시카고대 교수 등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성공 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끌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참모인 스티븐 무어 헤리티지재단 연구원과 래퍼 전 교수는 지난 14일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3명을 추천했다. 목록에는 케빈 워시(54) 전 연준 이사와 트럼프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 케빈 하셋(62) 전 백악관 경제선임보좌관이 포함됐다. 3명의 숏리스트에는 추천자인 래퍼 전 교수 자신의 이름도 포함됐다고 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