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0년간 공들인 탑, '애플카' 사업을 접은 것은 꿈의 전기차를 기다렸던 애플 마니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었다. 무엇이 10년이나 투자했던 애플카 사업을 접게 했을까. 처음부터 무리였던 '완전자율주행차' 콘셉트에 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IT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최근 출시 계획이 백지화된 애플의 '타이탄(애플카) 프로젝트' 역사를 돌이켜보면서 실패 원인으로 '완전자율주행 차량' 설계 계획이 지나치게 야심 찼다고 분석했다. 자동차를 한 번도 제작해본 적 없던 애플이 완성차 업체의 도움을 빌어 누구도 하지 못했던 완전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는 자체가 도박이었던 셈이다. 초기에는 애플이 가진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컸다. 지난 2015년에는 애플이 임대한 밴에 여러 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