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52

폭발적 고용에도 급등…다음주 CPI 뜨겁다면?

5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는 모든 면에서 강력했습니다. 금리는 뛰고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큰 폭 상승했습니다. 증시 투자자들은 30만 개가 넘는 폭발적 고용에도 전달보다 둔화한 임금 상승률만 주목했습니다. '이민 덕분에 고용이 강해도 물가를 자극하지 않을 수 있다'라는 미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의 설명을 믿은 것이죠. 이렇게 고용이 좋다면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가의 펀더멘털인 기업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퍼졌습니다. 정말 고용이 좋고 경기가 되살아나도 인플레이션은 둔화 추세를 이어갈까요? 다음주 3월 소비자물가(CPI)에서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CPI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뜨거운 3월 고용보고서 3월 신규고용은..

해외경제이슈 2024.04.08

경제용어 하얀코끼리란?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알려드릴 경제용어는 하얀코끼리입니다. 말그대로 영어로 표현을 하면 'White Elephant'라고 불립니다. 이 하얀코끼리의 뜻은 돈만 많이 들어가고 처치가 곤란한 애물단지를 일컫는 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비용만 많이들고 쓸모없는 소유물을 말하기도 하는건데요. ​ 이는 태국의 옛이야이기에서 유래되어온 용어입니다. 태국 왕은 동남아에서 신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하얀 코끼리를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에게 선물을 하였다고 합니다. 왕에게 받은 선물을 잘 보관하지 않는다면 당연시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데요. 하얀코끼리를 선물받은 신하는 유지 비용이 많이 드는 코끼리를 버리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하얀 코끼리'는 예로부터 고대 동남아시아의 왕들이 신성..

올해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19세 소녀…금수저 그녀의 정체는

올해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브라질 19세 여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발표한 2024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가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뽑혔다. 현재 그는 11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 리비아 보이트의 재산은 그가 2004년 태어난 날부터 하루 평균 76만헤알(약 2억원)을 번 꼴이다. 리비아 보이트의 언니인 도라 보이트(26)도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16년 세상을 떠난 WEG의 공동 창업자 베르네 히카르두 보이트의 손녀들이다. 회사 이사회나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61년에 설립된 WEG는 ..

해외경제뉴스 2024.04.05

급락 전환, 이란 공격 임박?…'고용보다 임금' 주목

4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오전과 오후 분위기가 확 달랐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급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중동을 둘러싼 긴장 고조와 유가 폭등, 미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내일 아침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오전엔 전날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서 지불가격은 전월보다 5.2포인트나 뚝 떨어진 53.4로 집계되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죠. 상품 물가 둔화 속에 서비스 물가가 골치였는데, 꺾이는 신호가 나타난 것이죠. 또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일시적 상승 이상..

해외경제이슈 2024.04.05

국제유가 90불 눈앞 물가변수..파월 "여전히 싸우는 중"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성장주 위주의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통 우량주 20개 집합인 다우존스 지수는 약세를 기록했다. 인텔이 지난해에 70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어 나타난 주가하락세가 발목을 잡았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1(0.11%) 내린 39,127.14를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5.68포인트(0.11%) 상승한 5,211.4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37.01포인트(0.23%) 올라 지수는 16,277.46에 마감했다. 기술주 가운데선 AI 혁명 중심인 엔비디아가 이날 오전내내 3일만에 강보합으로 전환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장 막판 다시 0.55% 내린 주당 889달러대로 거래를 마감했다..

해외경제뉴스 2024.04.04

15일까지 조정? "고용 급증은 OK, 감소하면 폭등"

3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오전 10시 전 = 어수선했던 시장 아침에는 최근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4%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고, 채권 시장에서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어제에 이어 다시 4.4%를 넘었습니다. 오전 8시 15분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3월 민간고용이 18만4000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탓입니다. 예상(14만 8000개)을 뛰어넘는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최대이고요. 오는 5일 발표 예정인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에서 월가가 추정하는 민간고용 17만 개보다도 많습니다. 2월 데이터도 기존 14만 개에서 15만5000개로 상향 수정됐지요. 서비스 부문에서 14만2000개, 상..

해외경제이슈 2024.04.04

비트코인 급락세는 진정, 6만5000달러선에서 거래돼

전일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급락세를 멈추고 6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3일 오전 6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99% 급락한 6만5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7% 이상 급락, 6만5000달러도 붕괴됐었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4596달러까지 추락했었다. 그랬던 비트코인이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6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전일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공영 라디오 방송에 출연, “경제 성장이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전일 발표된 제조업 지표도 크..

해외경제뉴스 2024.04.03

테슬라 38만대 충격…'6월 인상' 베팅 출현

2일 새벽부터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전날 뜨겁게 나왔던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로 인해 촉발된 고금리와 강달러, 고유가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작년 11월 이후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화는 4개월 만에 최고치, 국제 유가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유가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새벽 6시께 배럴당 85달러를 넘었고, 브렌트유는 89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날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 이란군 지도자 다수가 사망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데다, 밤새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타네코 정유공장을 타격했습니다. 이는 공급 우려를 불렀죠. 물론 기저에는 다시 50 이상으로 올라간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

해외경제이슈 2024.04.03

테일러준칙

안녕하세요​ 연일 각 나라마다 금리를 인상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경제기사 뉴스가 매일 같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제학에서는 수많은 법칙이니 준칙이니 이런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 각 나라에서 통화정책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테일러준칙입니다. 테일러 준칙(Taylor's Rule)이란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결정할 때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맞춰 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서, 중앙은행은 실제 경제성장률과 잠재 경제성장률의 차이인 국내총생산(GDP) 격차와 실제 물가 상승률과 목표 물가 상승률과의 차이인 인플레이션갭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금리를 조정합니다. 테일러준칙의 사전적의미는 잠재성장률과 인플레이션사이에 균형금리를 결정할 때를 말합니다. ​ 테일러 준칙은 미국 경제학자 존..

'제조업 경기확장' 지표에 美 6월 금리인하 가능성 50% 아래로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오는 6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50% 아래로 내려갔다. 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서 2년 만기부터 30년 만기까지 국채금리가 모두 1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가격 하락)했다. 하루 상승 폭으로 올해 들어 가장 컸다. 투자자들은 또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폭도 낮춰잡았다. 스와프 계약으로 본 금리인하 폭은 0.65%포인트로 연준 자체의 예상 폭 0.75%포인트보다 작았다. 아울러 6월에 연준의 금리인하가 시작될 가능성도 50% 미만으로 설정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시 매파적 기조로 전환하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다"면서 "연준의 첫 금..

해외경제뉴스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