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51

CPI 높지만 높지 않았다?…물가보다 중요했던 오라클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CPI)는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이 주시하는 근원 물가는 시장 기대보다 더 많이 반등했습니다. 다만 세부 내용에선 몇 가지 긍정적인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유지됐습니다.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가도 덩달아 상승한 이유입니다. 게다가 어제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AI 붐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엔비디아가 되살아나자 증시 상승세는 점점 더 가팔라졌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17번째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2월 CPI는 헤드라인 수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2% 상승했습니다. 월가 예상(0.3%, 3.1%)이나 1월(0.3%, 3.1%)에 비해 높았습니다. 변동성이..

해외경제이슈 2024.03.13

데드켓바운스(Dead Cat Bounce)에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프로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데스켓 바운스라는 경제용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텐데요. 데드켓바운스(Dead Cat Bouce)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데드켓바운스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시장에서 잠시나마 일시적으로 반등(상승) 현상을 일으키는 상황으로 표현하는 이야기로 고양이에 비유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 즉, 폭락장으로 주가가 내려가다가 가끔 주가가 튀어오르는 것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죽은 고양이도 바닥에서 꿈틀한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는것이죠 ​ 미국 월가 증시에서는 '죽은 고양이가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튀어 오른다' 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또한 미국의 금융가 월스트리트에서는 '죽은 고양이의 반등을 조심하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곤 하는..

AI랠리 한풀 꺾였다…나스닥 -0.41% 엔비디아 -2%

뉴욕증시가 지난주 금요일 엔비디아발 하락세를 멈추고 내일로 예정된 물가 경제지표를 예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강보합,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약세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97(0.12%) 오른 38,769.66을 기록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5.75포인트(0.11%) 하락한 5,117.9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도 65.84포인트(0.41%) 떨어져 지수는 16,019.27에 마감했다. AI(인공지능) 랠리를 이끌어오던 엔비디아는 이날도 2% 하락해 주당 가격이 857.74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에 앞서 주당 가격이 1000달러를 넘어 폭발적인 급등세를 보였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5% 이상 급락했다. 메타 역시 4..

해외경제뉴스 2024.03.12

엔비디아 18일 부활한다?…투자자 45% "CPI, 나쁠 것"

내일 2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11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커다란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중요한 데이터를 기다리는 가운데 투자자 관심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메타 그리고 비트코인과 일본 엔 등 일부 종목과 자산에 쏠렸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엔비디아에 집중됐습니다. 주당 1000달러를 향해 폭등하던 엔비디아는 지난주 금요일 장중 5% 오름세로 출발했다가 폭락세로 전환, 5.55%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량도 폭발했고요. 단기에 너무 올랐다는 것 외에 별다른 하락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상승 과정에서 갭 상승했다가 갭 하락하면서 마감한 경우를 좋지 않은 신호로 봅니다. 워스차팅의 카터 ..

해외경제이슈 2024.03.12

뉴욕증시, 美 2월 CPI 발표에 촉각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3월 11일 오전] [미국증시 마감시황] 3월 두번째 주인 이번 주(3월 11~15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랠리 재개 여부와 관련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지표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26%, 0.93% 하락한 5123.69, 3만8722.69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7% 내린 1만6085.11로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금)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후 출회된 차익매물에 아래로 방향을 돌렸다. 지난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회 ..

해외경제뉴스 2024.03.11

AI 버블 터지나…고용, 겉과 속 달랐다

투자자들이 기다리던 2월 고용보고서는 괜찮았습니다. 신규고용 수치는 예상을 넘었지만, 그 이전 두 달간 수치가 큰 폭 하향 조정되면서 노동시장이 걱정 만큼 아주 뜨겁지는 않다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실업률도 예상보다 소폭 높아졌고요. 장 초반 금리는 떨어지고 주가는 올라갔습니다. 엔비디아도 매일 그랬던 것처럼 5% 폭등하며 주당 100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락세가 시작된 게 그때였습니다. 엔비디아는 한때 6% 넘게 떨어졌고 투자자들은 우왕좌왕했습니다. 이유요?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냉각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미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서 멀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고..

해외경제이슈 2024.03.11

파월의 립서비스 "금리인하 머잖아"...나스닥 사상최고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장의 금리인하 발언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인플레이션 신호가 협조한다면 금리 인하는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을 안심시켰다. 나스닥 지수는 한번에 1.5% 이상 상승해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0.3(0.34%) 오른 38,791.3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52.6포인트(1.03%) 상승한 5,157.3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41.83포인트(1.51%) 올라 지수는 16,273.38에 마감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키스트는 금리에 대한 파월 의장의 연설에 대해 "시장은 이를 기대하고 있었고 마침내 연준 관계자로..

해외경제뉴스 2024.03.08

캐시 우드의 엔비디아 저주?…파월 "인하 멀지 않다"

7일(미 동부시간) 이틀째 이어진 미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은 어제보다도 약간 더 비둘기파적이었습니다. ▶현재 금리는 제약적 영역에 있다. 중립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우리는 중립과는 거리가 멀다(far from neutral).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 우리는 거기까지 멀지 않은데(we’re not far), 그런 확신을 하게 되면 제약적 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다." ▶금리를 인하하기 전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는 데서 발생하는 위험을 잘 알고 있다. 금리 인하에서 멀지 않고, 지금 금리는 중립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만큼 내리면 많이 내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제 "올해 어느 시점(at some point)부터 제약적 ..

해외경제이슈 2024.03.08

베블런 효과와 밴드웨건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프로입니다. ​오늘은 경제용어중 베블런 효과와 밴드웨건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웠던 가격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르면 제품의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변화가 없거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베블런효과와 밴드웨건 효과에서 나타나는 가격과 수요 곡선입니다. ​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란? 베블런 효과는 고가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끊이질 않는 과시형소비 행태를 일컫는 것으로,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 책을 집필한 미국의 경제학자 '베블런'이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프리미엄'을 붙인 고가의 제품을 출시해 구입..

엔비디아 또 3% 이상 급등, 시총 2조2000억달러 돌파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랠리를 지속,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18% 급등한 88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도 2조2170억 달러로 집계돼 2조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앞으로 5000억달러만 추가하면 시총 2위 애플을 제친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반기 보고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면서 연준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완화 정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증시는 연내 어느 시점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란 발언에..

해외경제뉴스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