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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의 함정을 조심하라...UBS "내년 1분기 증시 급락 불가피"

미국 증시가 상승랠리를 재개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며 S&P500 지수가 내년 1분기에는 4,280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마이클 리스너 UBS 경영 파트너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불 트랩(Bull Trap)'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황소의 함정으로 해석되는 불 트랩은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을 뜻한다. 마이클 리스너는 "최근 미국 증시가 낮은 변동성과 각종 호재에 힘입어 상승랠리를 지속하고 있지만 현재의 주식 상승세가 향후 더 큰 랠리를 의미하진 않는다"면서 "경기가 악화되는 과정에서 미국 증시가 내년에는 하락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

해외경제뉴스 2023.12.22

조정, 하루로 끝? 저가매수의 물결…"모두 너무 행복"

21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주가는 아침부터 상승세를 보였고 어제 갑작스럽게 나타났던 하락세를 상당 폭 만회했습니다. 아침부터 발표된 경제 데이터들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뒷받침했습니다. ① 3분기 물가 2%(Fed 목표 도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잠정치 5.2%보다 낮아진 것이죠. 그렇지만 여전히 2분기 성장률(2.1%)의 두 배 이상이며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합니다. 4.9%는 지난 10월 처음 발표됐던 속보치와 같습니다. 3분기 GDP 수치가 하향 조정된 건 개인소비지출(PCE)과 재고투자가 애초 집계보다 ..

해외경제이슈 2023.12.22

스태그플레이션 개념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프로입니다. 오늘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란 스태그플레이션은 더욱더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임을 알리는 단어를 뜻하며, 불경기(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디플레이션과는 또다른 개념입니다. 물론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Cost Push Inflation)이라고 하여 인플레이션의 일환으로 해석을 하기도 하지만 역시 일반적인 인플레이션과는 다르다는 것을 기반으로 한 해석이라고 볼 수 있으며, 스태그플레이션은 총공급 감소로 인한 효과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더욱이 어렵게 되는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금리 낮춰야 하지만 당장은 아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낮춰야 한다면서도 당장 임박한 사안은 아니라는 의견을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가 내놓았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라디오 방송국 WHYY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라며 "더 이상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커 총재는 앞으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너무 빨리 할 필요는 없고, 당장 할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싼 대출 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돕기 위해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경기 침체를 피하고 인플레이션..

해외경제뉴스 2023.12.21

이유 없는 폭락…"일시 차익실현" vs "산타랠리 식는다"

20일(미 동부시간) 아침부터 미국의 금리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새벽에 영국에서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덕분입니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9%, 전월 대비 -0.2%로 나왔는데요. 예상치(4.3%, 0.2%)나 10월(4.6%, 0%)보다 크게 낮은 것이죠. 또 에너지와 식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물가도 각각 5.1%, -0.3%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예상(5.5%, 0.2%)이나 10월(5.7%, 0.3%)보다 훨씬 낮습니다. 둘 다 한 달 전에 비해 상당한 디플레이션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죠. 영란은행(BOE)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영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0bp 넘게 하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영란은행이 내년 5월부터..

해외경제이슈 2023.12.21

긴축발작에 대해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프로입니다. 1. 긴축발작이란? ​ - 긴축발작이란 Taper tantrum이란 스포츠 의학용어에서 왔습니다. 운동선수가 큰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운동량을 줄일 때 안절부절 못한채 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보고 'taper tantrum'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말로 번역을 할 경우 '축소저항 짜증?'쯤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긴축발작은 2013년 미국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자산맹비 축소(테이퍼링)을 시사하자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신흥국의 통화 가치와 증시가 급락한 현상을 말합니다. 즉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에서 해외자본 유철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당시 테이퍼링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내년 금리인하를 둘러싼 미 연준 내부의 미묘한 '시각차'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내년 금리인하를 놓고 미묘한 시각 차이를 보였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향후 6개월간 천천히 둔화할 것으로 보여 시급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한 데 비해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면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임을 시사하면서 이를 위한 확실한 근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애틀랜타의 한 행사에 참석해 "향후 6개월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비교적 천천히 둔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우리가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시급하게 철회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하..

해외경제뉴스 2023.12.20

FOMO에 뭉칫돈…S&P 사상 최고 '초읽기'

19일(미 동부시간) 새벽부터 미국 채권 시장에서 금리 내림세가 나타났습니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대규모 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 탓입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로 유지하기로 했고요. 성명에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정책 수정 가능성에 대해 "물가와 임금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7일 시장의 긴축 기대를 촉발했던 자신의 발언("연말부터 내년에 걸쳐 한층 더 도전적 상황이 될 것")에 대해 오해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월가는 이번은 건너뛰었지만, 내년에는 완화 정책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유지했습니다. ING는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일..

해외경제이슈 2023.12.20

키친파동과 주글라파동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프로입니다. 오늘은 단기파동, 키친파동과 중기파동, 주글라파동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키친파동이란 우선, 단기 변동 주기의 대표적인 이론인 키친파동이란(Kitchin Cycle), 1923년 영국의 조세프 키친(Joseph Kitchin)이 논문에서 주글라파동 및 콘트라티에프파동 이외에 40개월 한 주기로 하는 단기파동이 존재함을 증명한 것에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키친파동이 발표되던 해에 W.L. 크럼도 같은 주기의 단기파동을 발견하여 키친-크럼의 파동이라고도 불리지만 키친 쪽의 증명이 더 우수한 까닭에, 40개월 순환의 단기파동에 대해서는 키친파동이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 키친이 발표한 키친파동은 1890년을 기점으로 1922년까지 미국과 영국의 어음..

S&P 5000 찍은 뒤 8% 조정?…GS "먹을 게 좀 더 남아"

미국 증시의 S&P500 지수는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그 기간 15%가량 올랐고요. 미 중앙은행(Fed)이 비둘기파 전환 신호를 보내면서 긍정적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주말 사이에 S&P500 지수의 2024년 말 전망치를 5100으로 높였습니다. 4주 전 4700이라고 제시했었는데, 2024년이 되기도 전에 전망을 바꾼 것이죠. 이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이 지난주 미 중앙은행(Fed)이 좀 더 빨리, 더 많이 기준금리를 내리리라고 예상을 바꾼 데 따른 것입니다. 골드만은 애초 내년 3분기에 금리를 처음 인하할 것으로 봤는데, 이를 3월로 앞당겼고요.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도 125bp에 달할 것으로 예상을 수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여건이 완화되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해외경제이슈 2023.12.19